감성적인 코딩쟁이

한 5개월쯤 되었다.

같은 업무를 담당하게될 차장급 인력이 투입되었고
인수인계를 시작하고 5개월...

결론부터 보자면 짤리는걸로 결정이 났다.

1.
우린 개발자다. 그것도 10년이상 연차가 쌓인 프로다.
A란 기능을 개발을 하려면 A란 일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를 이해하고 개발을 해야한다.
그에겐 그런게 1도 보이지 않았다.
사원처럼 시키는 것만 한다. 딱 그것만. 딱.

2.
어떠한 것을 개발하면 다양한 케이스에 대하여
테스트를 진행해야 하는것은 기본중에 기본이다.
그런데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만 대충 테스트를 한다.
(심지어 돈이 왔다갔다 하는 것임에도...)
더 웃기는건 왜 다양하게 테스트를 안했냐고 물으면,
업무를 잘 모른다고 한다.

3.
연차는 가볍게 15년이 넘어가는 연차인데,
1부터 100까지 다 떠먹여줘야 이해를 반정도 한다.
이럴꺼면 사원이나 대리급 쓰지 왜......

자, 보자. 1번처럼 하면서 2번의 업무를 모르는건
당연한거다. 저것이 무한 반복된다.
3번은 부가서비스(?) 정도 되려나....

사람이 착하고, 지각안한다고 다가 아니다.
그는 자기가 왜 짤리는지 모른다고 했다고 한다.
무능을 인지못하는 극도의 무지...

이 세상 개발자들이여.....
대우를 받고싶으면 연차에 맞는 스킬을 가지자.
그리고, 제발 핑계좀 작작 대자....

뭔놈의 혓바닥이 이렇게 길어.....

아.... 빡친다......

유달리 아침에 커피맛이 좋은 날이 있다...

겨울이 다가오고있는 아침 출근길에,
겨울 냄새가 날 때도 있다...

이런날은 참 기분이 좋다

;-)

나름 권위 있다고 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결과가 발표 되었다.

어렸을적 부터 게임엔 환장을 했지...
그만큼 많은 게임을 접하고, 플레이를 해 왔다.

이번 게임대상에서 가장 슬픈건, PC부문 게임이...
꼴랑 로스트아크 한개였다는 거다.
게임성 하나는 최강이었지... 만렙달고 숙제에 지쳐
접긴 했지만... 인던 클리어권 판매만 아니었어도...
(운영 제발 쫌....)
로아 아니었음 게임대상은 진짜
똥들의 전쟁이었을꺼다.

두번째는 콘솔패키지는 단 두개...
게다가 미스트오버는...........
플레이타임 강제 늘리기 + 다키스트던전 따라하기
게임 아닌가....(작화나 간신히..?)
게다가 난이도 조절은 극망이지...
진짜 한 8시간 정도 하고나서
이런 ㅅㅂ 하면서 광삭 했는데...

그리고 나머진 게임들이 아닌데 왜 ㅡㅡ
도대체 BTS월드는 무엇..............
아니 진짜 아오 ㅆ.... 저런게 후보군에 오르는것
자체가 부끄러운거 아닌가?????????

암튼 한국 게임시장은 답이 없다.
이건 기업 탓만이 아니지... 기본적으로 공짜 좋아하는
대한민국 사람들이 잘 뒷받침해준 결과지...
아니 무과금 혜자겜이다!! 이딴 드립칠 시간에
그런 훌륭한 게임만든 회사와 개발자들이
뭘 먹고살지 단 한번이라도 생각해 보란 말이다...

모바일은 크루세이더퀘스트를 마지막으로 싹 접었다.
한 3년은 진득하게 했던거 같은데...
걍 한국산 게임은 희망이 없다.
게임이라 부르기도 뭣하지 슬롯머신들...
일본꺼라고 PS4 쓰지말자고 하는데
대체제가 어디있는데.... 여기에 XBOX드립치면
진짜 겜알못 인정일꺼고...

게임성 있는 국산 게임들이 너무나도 그립다.
그날이오면. 창세기전. 어스토니시아. 악튜러스.
퇴마전설. 피와기티(?) ㅋㅋㅋㅋ

출근이나 하자....
아침부터 기사보고 혈압이 오르네...